안녕하세요
저는 9/20오전배로 대마도에 들어가서 21일 오후배로 부산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임산부입니다.
몇 년 전에 대마도에 방문한 적이 있고 그 때는 배멀미를 전혀 하지않아 배멀미에 대한 무서움을 몰랐는데요…
이번에는 임신 6개월이었고 교수님께서 멀미약은 먹지 않는게 좋겠다고 하셔서 겁도 없이 배를 탔습니다.
날씨가 좋지않아 배가 심하게 요동쳐서 가는 내내 배멀미가 극심했는데요.
모든 승무원분들이 신경써주시고 챙겨주셔서 승무원 분들 자리까지 차지해가며 어찌저찌 대마도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또 돌아오는 21일 오후에는 파도가 더 심할거라고 20일에 나오시는걸 추천해주셨습니다.
승무원 분들의 배려로 가장 먼저 배에서 내려 창구로 가서 날짜를 변경하려 했으나 20일 배는 자리가 없고
21일 오전에 그나마 파도가 나으니 그때로 변경을 도와주셨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도 파도가 굉장히 세서 2시간도 넘게 걸려 부산으로 돌아왔는데요.
그 동안에도 자리는 화장실과 가까운지 체크해주시고 상태는 괜찮은지 물어봐주시면서 잘 챙겨주셔서 지옥같은 배 위에서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대아고속 승무원분들 , 대마도 창구직원분 모두 너무 감사해서 마음이라도 전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모두 항상 안전 운항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